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이용해 민주당 고민정 의원을 때렸다.
이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자신이 전국 장애인차별철폐 연대(전장연)가 오늘도 지하철 출근길 투쟁에 나서 서민들의 발을 잡고 있다고 지적하자 고 의원이“(이준석의) 저급한 의도가 너무 뻔히 보여 대꾸할 가치도 없다”면서 공공기관과 기업들에게 전장연 투쟁으로 지각 출근하더라도 양해를 부탁한 사실을 소개했다.
이어 이 대표는 “고민정 의원이 고민하다가 전장연이 지하철 출퇴근 하는 시민들을 볼모삼는 것을 옹호하는 것 같다”며 비꼰 뒤 “이재명은 한다는데 이재명 시장에게 말하라”면서 이 고문이 2016년 11월 성남시장 시절, 장애인콜택시 요금인상에 반대하는 장애인 단체 대표를 내보라고 지시하는 동영상과 관련 보도 내용을 첨부했다.
이는 이재명 고문이라면 이러한 시위를 용납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고 의원을 향한 비아냥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