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북핵 문제, 한미일 더욱 긴밀한 공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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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28일 14시 13분


윤석열 당선인(오른쪽)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뉴시스
윤석열 당선인(오른쪽)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8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북한이 최근 모라토리엄을 끝내 파기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핵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한·미·일 3국간 더욱 긴밀한 공조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접견실에서 아이보시 대사를 약 25분간 접견하고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이에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이 한·일 양국간 안보에 지대한 위협이 됨은 물론, 국제사회에 심각한 도전으로 여겨지는 만큼 앞으로도 동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윤 당선인은 또 “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번영 등 여러 협력 과제를 공유한 동반자로 최근 한·일 관계의 경색국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미래 지행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당선 이튿날인 지난 1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외국 정상 두 번째로 통화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이와 관련해 “한일 현안에 대해 총리가 많이 꿰뚫어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저희로서도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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