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北 ICBM에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조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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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28일 14시 46분


정의용 외교부 장관. 2022.3.22/뉴스1
정의용 외교부 장관. 2022.3.22/뉴스1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지난 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관련,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강력한 조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가겠다”고 28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정부는 앞으로도 북한이 추가적으로 상황을 악화시켜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국제사회와의 공조 노력을 강화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특히 중국·러시아에 대해 “북한의 긴장조성 행위 중단 및 대화 복귀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수행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에 동참하도록 적극 협의해가도록 하곘다”고 설명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이번 ICBM 발사 뒤인 25일(현지시간) 공개회의를 열어 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당시 회의에선 중·러 양국의 반대로 북한을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이 채택되지 못했다.

정 장관은 “미국 등 모든 우방국은 북한의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엔 강력히 대응하되, 외교와 대화의 문을 계속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4월 초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프로세스의 조기 재개를 위한 국제공조 방안에 관해서도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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