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28일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한 대안으로 “관련 부처로 분산할 것인지, 여성·아동·노인 포함한 고령화 저출을 포괄하는 우리 미래와 사회적 약자를 아우를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부처를 신설할 것이냐에 대해여러 방안을 놓고 인수위 관련 분과들이 모여서 검토와 논의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원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이 설명하면서 “검토가 끝나면 새로운 명칭이 확정될 예정인데 현재 보도되는 일부 새 명칭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했다.
한편 인수위 내부에서 거소야대 장벽을 넘기 위해 윤석열 정부가 선(先)조각 후(後)개편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인수위가 (정부조직개편안을) 논의하고 검토를 시작한 단계기 때문에 시간을 주시고 기다려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선(先)조각하고 후(後)개편한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느냐, 장관 인선을 먼저하고 조직개편을 나중에 하겠다는 보도들이 있는데 너무 앞선 내용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확인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인수위의 답변은 정부조직개편TF가 구성됐고 팀장도 확정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관심이 많은 이유를 충분히 이해하지만 인수위 입장에선 많이 곤혹스럽다. 굳이 비유하자면 우물에서 숭늉을 찾고 있는 형국이라는 속담으로 갈음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정부조직개편TF는 기조분과와 각 분과 협의로 운영하며 실무 작업단이 구성돼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수위가 내일까지 25개의 부처기관 1차 업무 보고를 마친 뒤, 현장 의견수렴·소통을 위한 간담회·현장 방문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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