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오는 30일 여성가족부 개편 의견 수렴을 위해 여성단체를 만날 계획이다.
원일희 인수위 대변인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안철수 위원장이 (여성 단체를) 만나는 계획인데 내일 30일 오후 1시30분에 세 단체를 함께 만난다. 참석자는 안철수, 사회복지분과 간사인 임이자 의원 등 인수위원들”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과 이날 만날 여성단체 대표는 총 3곳으로 여성단체연합, 여성유권자연맹, 한국YWCA연합회다.
원 대변인은 “여가부 폐지 공약과 관련해 폭 넓은 의견 수렴을 하는 과정으로 사회단체와의 소통을 계획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한편 아동·청소년·다문화정책 간담회 일정도 예정됐으나 아직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여가부 폐지에 대한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다. 다만 여가부 폐지 대안으로 여가부 기능을 여러 부처로 나눌지, 통합적으로 일할 수 있는 다른 정부 부처를 신설할지를 놓고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인수위는 25일 여가부 업무 보고를 30분가량 진행한 바 있다. 임이자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가부의 발전적 개편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청취했다. 향후 사회문화복지분과에서는 여성단체와 간담회 등 소통의 의견 수렴 등 폭넓게 다질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여가부 공약 실현 방안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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