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막상 청년들이 정치의 주역이 되려고 하면 어려움이 너무 많다. 돈, 인맥, 경력 등 청년이 정치인 되기에 우리 사회의 벽은 아직 높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국청년당·전국대학생위원회 청년당원 간담회에서 “‘미래 세대가, 청년이 답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얘기한다,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청년이 주역이 돼 치열하게 고민하라고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치가 나이 많은 어른들의 무대라는 편견도 아직 크다”며 “법을 집행하는 곳에 그동안 여성과 청년의 비율이 적었기에 정치권이 소외된 자들의 삶을 대변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민주당의 청년 정치가 깊게 뿌리내리고 미래 정치의 큰 숲이 되는 기반을 함께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며 “짧은 임기지만 만날 수 있는 분들은 다 만나고, 들을 수 있는 이야기는 다 듣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는 6월 지방선거(지선)에서부터 활발한 청년 정치 활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박영훈 전국대학생위원장은 “우리는 모두가 당 안에서 성장하고 각자의 가치를 갖고 정무 감각을 기르고, 정책을 꾸려온 잘 육성된 민주당의 청년 인재”라며 “이번 지선을 통해 역량이 마음껏 표출되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조희선 전북도당 청년위원회 여성위원장도 “유능하고 자질 있는 청년 정치인이 나오기 위해서는 도전을 ‘높은 벽’이라고 말하며 포기하게 하기보다는, 청년이 지선에 거리낌 없이 도전하고 당 후보로 공천될 수 있게 정치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청년 역할을 강조해왔던 것처럼 이번 선거 또한 청년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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