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2차 간사단회의에 참석, 위원들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9일 “부동산 매매시장과 집값, 세금 문제가 겉으로 보기에 쉽다고 접근했다간 큰코다치기 일쑤일 것”이라며 “민생은 빈틈없이 꼼꼼하게 챙기겠다는 진지한 각오로 접근해 달라”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들에게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간사단 회의를 주재하고 “직면한 현안 중엔 얼핏 원론적으로 보여도 상당히 고난도의 논리가 내재된 경우가 많다. 부동산 매매시장과 집값, 국민의 세금 문제가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우리 사회 양극화와 인구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 성장이 필요하다”며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응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반세기 전 중화학 공업시대의 교육제도와 노동 시스템으로는 과학기술 패권을 앞세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응전할 수 없다”며 “첨단 과학기술을 확보해 산업구조의 고도화로 성장을 이루게 될 때 부모의 부와 지위를 대물림하는 양극화 문제 또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은 산업구조를 고도화시키며 선도해 나갈 수밖에 없다”며 “인수위 단계에서부터 경제2분과(산업·국토)와 과학기술교육분과가 유기적으로 소통해주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수위가 만드는 국정과제는 새 정부의 설계도와 같은 것”이라며 “분과별로 충분히 토론해달라”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이날로 총 53개 기관의 분과별 업무보고를 마무리하고 국정과제 선정 작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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