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오후 외부 일정을 마치고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장승윤기자 tomato99@donga.com
윤석열 당선인 측이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인선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30일 오전 브리핑에서 ‘4월 3일에 총리 후보를 발표할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어제 안철수 인수위원장 뜻이 (윤 당선인에게) 전해졌고, 본격적인 총리 인선도 지금부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어제 안 위원장이 윤 당선인과 만났고, 그 자리에서 총리 인선과 관련한 말씀이 오간 것 정도는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총리 인선의 ‘막판 변수’로 꼽혔던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에게 “국무총리직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변수’가 사라지면서 윤 당선인은 이르면 이번 주말 새 정부 첫 총리 후보를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 측이 압축한 후보군에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한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 박주선 인수위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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