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30일 윤 당선인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며 종전 후 이른 시일 내 만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통화가 적지 않은 시간이 이뤄졌다만 전시상황이다 보니 구체적으로 더 말씀 드리지 못하는 것은 죄송하나 이해해주기를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의 트윗을 보니 ‘생산적 협력’이라는 말씀을 했다. ‘생산적 협력’이라는 것이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볼 때 함의하는 바가 크다”며 “윤 당선인도 종전 이후에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양국이 만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논의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트위터와 제가 전하는 윤 당선인의 뜻이 부합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오후 5시 윤 당선인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화 통화를 했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지지해준 대한민국 국민들께 감사드린다. 윤 당선인이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성공하길 기원했고 더욱 생산적인 협력 관계에 대해 확신을 표명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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