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불출마…새 시대에 새 사람에게 기회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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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30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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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30일 오전 대구시청 본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6·1지방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3.30/뉴스1 © News1
권영진 대구시장이 30일 오전 대구시청 본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6·1지방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3.30/뉴스1 © News1
권영진 대구시장이 오는 6·1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권 시장은 30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윤석열 정부와 함께 대구의 더 큰 발전과 성공을 이뤄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어떻게 하는 것이 대구를 위한 길인지에 대해 고민했다”며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사람이 대구를 이끌어 가도록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대구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8년 전 대구를 혁신하라는 시민의 명령을 받고 지금까지 혼신을 다해 일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그러나 8년 중 5년을 ‘야당시장’이라는 어려운 환경에서 일했고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이 혁신으로 가는 앞길을 가로막았다”고 했다.

또 “극단적인 진영대결과 네편 내편이 극명한 정치지형에서 야당시장으로 일하는 것이 참으로 어렵고 힘든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권 시장은 “산업구조 혁신, 통합신공항 건설 등 남은 과제는 다음 시장이 완수해 주기를 바란다”며 “남은 임기 동안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을 지키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하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구 공약이 새 정부의 국정 과제로 채택돼 대구 발전의 주춧돌이 되도록 마지막 소명을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

그는 “다음 대구시장이 누가 되느냐가 대구의 미래와 성공을 위해 중요하다.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대구 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끌 능력과 자질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누가 적임자인지 시민과 당원들이 현명하게 판단해 달라”고 덧붙였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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