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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호주 수출 추진 ‘레드백’ 장갑차… 육군이 먼저 써본다
뉴스1
업데이트
2022-03-30 11:08
2022년 3월 30일 11시 08분
입력
2022-03-30 11:08
2022년 3월 30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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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백’ 장갑차. (방위사업청 제공) © 뉴스1
호주 수출을 추진 중인 미래형 장갑차 ‘레드백’의 성능 입증을 위해 육군이 1대를 시범운용하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은 오는 4~5월 육군 제11기동사단 기갑수색대대에서 ‘레드백’ 1대를 운용하며 도로·야지 주행시험 등 성능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육군과 ‘레드백’ 제조사인 한화디펜스는 협약을 맺고 시범운용 기간 시설·장비·인력 등 상호지원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육군은 이번 시범운용에서 ‘레드백’의 주행성·기동성·운용성 등을 확인하고 상태감시시스템을 시연할 계획이다. 또 한화디펜스는 ‘레드백’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교육·정비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육군의 ‘레드백’ 시범운용은 국내 기업이 수출을 목적으로 개발한 무기체계를 우리 군에서 일정 기간 사용한 뒤 운용실적을 제공하는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 제도’에 따른 것이다.
‘레드백’은 육군 K21 보병전투차량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특수 방호설계 및 장갑 강화구조, 복합소재 고무궤도 등을 적용한 궤도형 장갑차다.
‘레드백’은 호주 육군 현대화 사업의 최종 후보로 선정돼 작년 10월까지 업체 선정을 위한 시험평가를 마쳤다.
방사청은 “이번 시범운용을 통해 우수한 제품·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의 방산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시장 개척 기회를 확대하고, 빠르게 발전하는 신기술 적용 무기를 군이 신속히 운용해 봄으로서 향후 차세대 장갑차 소요창출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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