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대구서 마지막 인사…“큰 사랑 받았다, 尹정부에 잘 인수인계”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30일 16시 22분


김부겸 국무총리는 30일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찾아 “국무총리로서 이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국정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다음 윤석열 정부에게 잘 인수인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대구역 ‘희망이음’ 개통식 축사에서 “저도 임기가 한 두달이 채 남지 않아서 오늘 개통을 축하드리는 것이 제가 고향에서 받아온 큰 사랑에 대해서 인사 말씀을 드리는 마지막 기회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총리로 유임되는 것 아니냐는 일각에 추측에 대해 다시 한 번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김 총리는 “이곳 대구가 이제 대한민국의 대동맥인 경부선의 핵심 도시, 철도 교통의 중심 도시가 될 것”이라며 “대구역과 동대구역이 있는 중동부 권역에 비해서 이 지역은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제 고속철도 이용의 불편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동서 대구 간의 불균형 발전도 정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서대구역은 국가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을 이어가는 희망 이음의 중요한 고리가 될 것”이라며 “서대구역 개통을 통해서 그동안 응어리졌던 대구의 잠재력이 다시 도약하는 출발의 날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후 고속국도 제700호 대구외곽순환선 개통식에 참석해서도 “그동안 대구 경북 고향 분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국무총리로서 오늘의 개통식을 맞아 축하를 드릴 수 있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국무총리로서 국정에 한치에 빈틈이 없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다음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인수인계를 부드럽고 꼼꼼하게 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