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거 사상 첫 10대 후보…“꼰대 정치 물들지 않을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30일 20시 28분


6·1 지방선거 남양주시의원에 도전하는 최정현 국민의힘 예비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6·1 지방선거 남양주시의원에 도전하는 최정현 국민의힘 예비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6·1지방선거에서 만19세 대학생이 시의원에 도전한다. 국내 선거 사상 첫 10대 출마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학교 1학년인 최정현 씨는 24일 경기 남양주시의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역대 선거 가운데 10대가 후보 등록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최 씨는 2002년 4월 15일생으로 만 19세다. 현재 국민의힘 남양주을 당원협의회 청년위원을 맡고 있는 최 씨 3·9대선 때는 국민의힘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남양주을 청년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최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출마를 선언하며 “청년 이름표를 떼고 지역에 대한 진심으로 승부하겠다”며 “‘모두의 의견은 합리적’이란 믿음을 바탕으로 ‘꼰대 정치’에 물들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말 국회의원, 지방선거 피선거권 연령 기준을 기존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추는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만 40세 이상만 출마할 수 있는 대통령선거를 뺀 다른 선거에 만18세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도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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