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60… “국정 동력 확보” vs “정권 독주 견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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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출범후 3주만에 격돌
서울-경기-인천, 최대 승부처

지방선거 D-60일 과천 중앙선관위 1층 로비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0일 남았다는 전광판이 설치 되어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지방선거 D-60일 과천 중앙선관위 1층 로비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0일 남았다는 전광판이 설치 되어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6·1지방선거가 6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총력전에 돌입했다.

3·9대선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토대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3주 만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질 경우 집권 초반 국정 운영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보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양당 모두 수도권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곳 중 2곳은 이긴다는 목표다. 서울시장의 경우 1일 송파구로 주소지를 옮긴 송영길 전 대표가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경기는 당내 경쟁이 치열한 상황. 5선의 조정식 안민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에 이어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가세하면서 달아오른 당내 경선의 열기를 본선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3곳 모두 석권한다는 목표다. 당선인 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최근 주변에 “지방선거 때문에 요즘 밤에 잠이 안 온다”며 “호남(광주, 전북, 전남)을 제외한 14개 광역단체 전역을 석권해야 취임 후 국정 운영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토로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 현 시장으로 사실상 굳어지는 분위기다. 경기도지사의 경우 유승민 전 의원이 출사표를 냈다.

#지방선거#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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