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대선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토대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3주 만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질 경우 집권 초반 국정 운영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보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양당 모두 수도권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곳 중 2곳은 이긴다는 목표다. 서울시장의 경우 1일 송파구로 주소지를 옮긴 송영길 전 대표가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경기는 당내 경쟁이 치열한 상황. 5선의 조정식 안민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에 이어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가세하면서 달아오른 당내 경선의 열기를 본선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3곳 모두 석권한다는 목표다. 당선인 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최근 주변에 “지방선거 때문에 요즘 밤에 잠이 안 온다”며 “호남(광주, 전북, 전남)을 제외한 14개 광역단체 전역을 석권해야 취임 후 국정 운영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토로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 현 시장으로 사실상 굳어지는 분위기다. 경기도지사의 경우 유승민 전 의원이 출사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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