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광주시장 공천, 1명 고사-1명은 접촉 중”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광주를 찾아 호남 지역 출마 당원을 돕기 위해 특별 당비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호남권 공천설명회에서 “호남 지역 지방선거 출마자를 위해 특별 당비를 모금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젊은 세대 중 기초 또는 광역 의원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별 당비를 일정 기준에 따라 배분·지원해 당원들이 선거 준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로서 영남 당원들에게 당비를 모아 호남에 지원하는 것을 호소하려고 한다”며 “이는 호남 지역에 대한 선거 관심도를 높이고 당원 간 동지 의식을 고양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표는 광주시장 후보 공천을 두고 “시장 후보로 두 분을 접촉했는데, 한 분은 고사하고 한 분은 계속 접촉 중”이라며 “경쟁력 있는 (광주시장) 후보를 내는 것이 중요하고 경선 일정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어 “제 20대 대통령 선거 때 득표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기초의회 의원을 내 당선하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