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오늘(4일) 안철수 인수위원장 주재 전체회의에서 국정과제 초안 내용을 보고한다.
신용현 인수위 수석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정과제 1차 초안 내용이 보고된다”며 “이 내용을 토대로 본격적인 내용 다듬기, 국정과제 도출을 위한 본격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날 분과별로 국정과제를 검토하면서 4월4일 1차 선정, 4월18일 2차 선정을 거쳐 4월 25일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동산, 원전, 여성가족부 등 쟁점 이슈에 대한 초안이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신 수석대변인은 “국정과제 발표는 당선자가 5월3일 직접 발표할 예정이었고 그렇게 하려면 5월2일에는 안을 확정할 수 있을 만큼 정리해야 한다”고도 했다.
안 위원장도 전날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과제가 100대 과제 나열식으로 돼 있어서 5년 동안 제대로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인수위는) 나열식으로 모든 것을 포괄하지 않고 중점과제, 핵심과제, 처음 취임 100일 이내에 할 수 있는 과제들 위주로 선별하기로 했다”고 했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오후 SM과 JYP, 하이브 등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안 위원장은 관계자들과 대중음악에 대한 지원과 해외 진출을 위한 제도적 개선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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