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4일 서울 종로구 인수위원회 브리핑에서 “이번 주 윤석열 당선인은 (내각) 인선을 위한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게 되면 3주 정도 국회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대통령 취임식(5월 10일)을 역산하게 되면 4월 중순이다. 적어도 다음 주 이내에는 새 정부의 전체적인 내각에 대한 발표와 구상을 설명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윤 당선인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한 것과 관련해 향후 진행될 내각의 인선도 이런 기조로 반영되느냐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것, 그리고 국익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 능력 있고 실력 있는 분들로 윤석열 정부를 구성하겠다”며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여야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고 그 신뢰를 통해 국민통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한덕수 총리 내정자와 관련해 오늘 언론 보도를 아침에 보니 경륜, 통합, 소통 등의 평가를 주셔서 저희가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과 한 국무총리 후보자는 2일 샌드위치 회동을 통해 장관이 자신관 함께 일할 차관을 직접 추천하는 ‘책임 장관제’에 공감대를 이룬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내각 운영도 장관이 자신이 함께 일할 차관을 추천하겠다는 것을 윤 당선인이 적극 수용하고 책임과 권한을 동시에 부여하면서 각 부처 일의 완결성을 꾀하는 것”이라며 “인선에 대해서는 도덕성을 겸비하며 실력과 능력으로 국민통합을 이끌 신뢰감을 구축하는 것이 제1, 제2의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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