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근처에서 수수한 모습으로 자신의 경호를 맡은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있는 모습이 4일 공개됐다.
김 대표는 지난달 4일 자택 근처 3·9대선 사전투표소에서 모습을 드러낸 뒤 두문불출했다. 김 대표는 대선 이후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준 지인들과 비공개로 두루 만나며 감사의 뜻을 표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개된 김 대표의 사진에 김 여사는 안경을 끼고 후드티와 청바지 차림으로 자신을 경호하는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끌어안고 있다. 이후 김 대표를 알아본 이웃 주민들이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는 등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윤 당선인과 함께 자택에서 개 네 마리(토리, 나래, 마리, 써니)와 고양이 세 마리(아깽이, 나비, 노랑이)를 기르고 있다.
김 대표 측은 윤 당선인 취임 전 공개 활동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공익 활동이나 인터뷰 등을 통해 공개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4일 동아일보와 통화에서 “대통령 배우자로서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공개 활동을 하게 된다면 거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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