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윤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을 나서며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화요일(12일) 오후 2시인가 4시인가, 아마 오후에 일정이 잡힌 것 같다”며 박 전 대통령 예방 계획을 공식 확인했다.
앞서 윤 당선인 측은 이번 주부터 대구·경북(TK)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은 1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첫째 날은 안동을 포함한 경북지역 4개 도시, 둘째 날은 대구지역을 갈 예정이며 대구지역 방문 때 박 전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 측은 당시 언론 브리핑에서 ‘대구·경북 방문 때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거냐’는 물음에 “그 부분도 검토를 당연히 하고 있다”고 언급했었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24일 박 전 대통령이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대구 달성 사저에 입주한 날에도 대구 사저로 서일준 인수위 행정실장을 보내 퇴원 축하 난을 전달하며 “건강이 허락하신다면 다음 주라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방문을 앞두고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과거 인연도 주목받고 있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 탄핵 계기가 된 국정농단 사건 당시 특검 수사팀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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