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대변인실은 전날 “지난 선거 운동 기간 중 국민께 드렸던 ‘당선된 이후 다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행보”라며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대국민 업무보고’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지역 방문 일정 이틀째인 12일 대구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는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24일 박 전 대통령이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대구 달성 사저에 입주한 날에도 대구 사저로 퇴원 축하 난을 전달하며 “건강이 허락하신다면 다음 주라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방문을 앞두고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과거 인연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윤 당선인은 검사 시절이었던 2016년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으로 국정 농단을 수사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중형을 끌어낸 당사자다. 이번 만남으로 이러한 구원(舊怨)을 해소할 수 있을지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윤 당선인이 이 자리에서 오는 5월 10일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의 참석을 직접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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