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 중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같은당 유승민 전 의원,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권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인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이틀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은혜 의원은 17.6%, 유승민 전 의원은 14.6%, 김동연 대표는 13.7%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6.7%, 염태영 전 수원시장 6.5%, 강용석 전 국회의원 3.8%, 조정식 민주당 의원 1.5%, 송영주 전 경기도의회 의원 0.5%, 심재철 국민의힘 전 의원 0.4%, 함진규 국민의힘 전 의원 0.2%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민 10명 중 3명은 아직 지지하는 인물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인물을 못 정했다’는 응답은 23.5%로 가장 높았고 ‘잘 모름·무응답’도 9.6%에 달했다.
민주당 지지자 중 30.4%가 김동연 대표를 지지했으며, 안민석 의원은 16.4%, 염태영 전 시장은 13.6%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 40.8%가 김은혜 의원을 지지했고, 23.5%가 유승민 전 의원을, 7.9%가 강용석 전 의원을 지지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36.7%, 국민의힘 36.0%로 초접전 양상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SK, KT, LGU+에서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3.1%p 수준이며, 응답률은 10.1%다.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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