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용산 대통령 집무실 위치 정해진 바 없다”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3일 10시 17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용산 집무실이 국방부 청사 내 어디에 설치될지 등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13일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집무실 위치나 어떻게 설치할지 등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대통령 집무실 설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설계 방안이나 내용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 측은 취임일부터 용산에서 업무를 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혀왔다. 국방부 내 지휘 부서와 합동참모본부의 이사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취임날 모든 시설을 갖추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집무실의 경우에도 당초 계획했던 3층이 어려울 경우 5층에 임시 집무실을 마련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일대에서 발암물질이 여전히 검출되는 등 환경 정화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고, 집회시위 금지 구역 설정 문제를 놓고도 표현의 자유 제약에 관한 문제 제기가 나온다.

이에 대해 배 대변인은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실제적으로 어떤 리스크가 있는지, 어떤 방안이 국민께 가장 가까이 열리는 방안이 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회시위에 관해서는 경찰이 법과 원칙으로 집행할 부분이기 때문에 인수위 측에서 따로 답하지 않아도 될 거 같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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