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인사청문서 재산공개
鄭, ‘구미 논밭’ 농지법 위반 의혹
한덕수 재산 10년새 40억→82억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의 재산으로 총 62억4003만 원을 신고했다. 14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서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아파트 2채 등 45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구미에는 5250m² 규모의 논과 밭을 보유했다.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 정 후보자는 12일 “문중의 토지”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도 서울 잠실과 경기 수원에 아파트 2채를 부인과 공동 명의로 보유한 다주택자로 드러났다. 신고한 재산 규모는 총 23억1152만 원. 이 후보자는 합동참모본부 차장을 지낸 2017년에도 서울 용산구 관사에 살면서 보유한 아파트 두 채를 임대한 것으로 나타나 ‘관사 테크’ 의혹을 받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은 총 82억5937만 원이었다. 이 중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예금이 51억5447만 원에 달했다. 한 후보자가 공직에서 물러난 직후인 2012년 신고한 재산은 40억6730만 원이었는데, 10년간 약 두 배로 불어난 것.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 명의 예금 117억9012만 원을 포함해 총 160억8290만 원을 신고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으로 총 40억8825만 원을 신고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31억2399만 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44억5084만 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9억2291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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