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서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4월 16일, 천 개의 바람이 된 우리 아이들과 이웃을 기억한다”며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깊이 새기겠다. 오늘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크고 작은 안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은 국가의 책임’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혼신을 다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세월호 침몰 이후 당시 정부는 오늘을 ‘국민안전의 날’로 지정하고, 재발방지를 다짐하며 국민 생명과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직도 소중한 생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안전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국가의 첫 번째 임무는 국민안전 보호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위기의 순간에 안심하고 정부를 믿을 수 있도록, 사회 전반의 신뢰 재구축을 위해 미비한 제도를 개선하고 현장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또한 4.16 생명안전공원 건립도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세월호의 아픈 기억을 국민 모두가 함께 보듬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도 세월호 8주기를 맞아 추모와 애도를 전하지만, 여전히 끊이지 않는 참사와 산재 사망 앞에서 무기력하고 나태한 정치가 송구할 따름”이라며 “2014년 세월호를 기억하며 다시는 반복하지 말자고 모두가 다짐했다. 2016년 구의역 김군이, 2018년 태안에서 김용균이 목숨을 잃었다. 2020년 이천 물류센터 화재 참사로 38명이 또 목숨을 잃었다. 또다시 추모하고 약속했지만, 2022년 평택 물류센터 화재로 소방관 3명이 또 목숨을 잃었다”고 열거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세월호참사도, 산재 사망도 모두 피할 수 있는 비극이었다는 것을 누구나 잘 알고 있다”며 “정의당은 추모와 애도에 그치는 정치적 나태함을 넘어 서겠다. 세월호의 진실을 찾는 것과 함께 ‘재발 방지’와 ‘안전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작은 변화라도 만들어내는 집요한 노력으로 정치의 책임을 높여 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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