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8주기인 16일 “세월호의 진실을 성역 없이 밝히는 일은 아이들을 온전히 떠나보내는 일이고 나라의 안전을 확고히 다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난 5년 선체조사위원회와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검찰 세월호 특수단, 세월호 특검으로 진실에 한발 다가섰지만 아직도 이유를 밝혀내지 못한 일들이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진상 규명과 피해 지원, 제도 개선을 위해 출범한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경기 안산 단원고 교실을 재현한 추모 공간인 ‘4·16기억교실’과 기억문화제 ‘다시, 빛’을 언급하며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마음이 기억의 벽을 넘어 새로운 희망을 품어낼 것”이라며 “잊지 않겠다. 온 국민이 언제나 함께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임기 5년 동안 세월호 진실 규명을 끝내지 못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문 대통령의 SNS 추모글에도 “설명도 사죄도 없이 5년 동안 무엇을 했나” “실망한 더불어민주당의 모습”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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