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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오수 전격 사표에 오늘 긴급 고검장 회의…검수완박 대응책 논의
뉴스1
업데이트
2022-04-18 07:37
2022년 4월 18일 07시 37분
입력
2022-04-18 07:37
2022년 4월 18일 0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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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검찰총장. 2022.4.15/뉴스1 © News1
김오수 검찰총장이 전격 사의를 표하면서 전국 고검장들이 18일 대검찰청에서 긴급 고검장회의를 개최한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성윤 서울고검장, 김관정 수원고검장, 여환섭 대전고검장, 조종태 광주고검장, 권순범 대구고검장, 조재연 부산고검장 등 고검장 6명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회의실에서 긴급 고검장회의를 진행한다.
이미 사의를 표명했던 조남관 법무연수원장은 이번 고검장회의에는 불참한다.
고검장들은 회의에서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검장들이 검수완박 반대 입장을 밝힌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실제 법안을 제출한 만큼 추가 논의 필요성도 커진 상태다. 검찰 고위간부들의 줄사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고검장들은 또한 김 총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만큼 지도부 공백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두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장은 사의를 표명했지만 아직 사표가 정식 수리된 것은 아니어서 회의 참석 가능성은 아직까지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김 총장은 앞서 검수완박 입법 추진에 항의하며 17일 입장문을 내고 “사직서 제출이 앞으로 국회에서 진행되는 입법과정에서 의원님들께서 한 번 더 심사숙고해주는 작은 계기라도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김 총장이 회의에 불참할 경우에는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가 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총장은 이날 오후에 예정됐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 질의에는 출석하지 않는다고 전해졌다. 다만 대검 관계자는 “김 총장의 회의 출석이나 국회 출석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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