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정호영 문제 다소 인지…복지부 개혁 적임자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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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8일 10시 29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18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18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18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검증 단계에서 다소 간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저희가 알았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다만 그 검증 단계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이 과연 다시 한 번 팩트로서 확실하게 검증될 수 있는지를 인사청문회나 언론의 검증 등을 통해서 검증이 돼야 한다고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1차적으로 검증은 다 했지만 비교적 그 대상이 되는 자녀들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평판 조회 등으로 봤을 때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정 후보자를 지명한 배경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윤 당선인도 저도 보건복지부의 최대 이슈를 무엇으로 볼 것이냐 하는 데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과거의 기재부나 산업부나 이런 부서들이 차지하던 일자리 창출이라든지 경제의 발전을 저희는 사회부처에서 나온다고 봤고, 그 핵심은 보건복지부고 교육부고 노동부고 식품안전처고 이런 부서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일자리를 가장 많이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은 보건복지부였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엄청난 의료·간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또 연금개혁을 통해서 국민을 안정시키는 정책을 담당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럼 보건복지부를 일자리 창출의 보고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누군가, 그러면서도 동시에 전국의 균형 발전 인재 풀의 분산으로 봤을 때 가능한 한 지방에서 활동을 하신 분을 뽑는 게 좋겠다, 그리고 의료 쪽에서 뽑는게 좋겠다 결정했다”며 “또 나쁜 건 아니나 복지부가 소위 엄청난 기득권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그런 구조적인 체제를 바꾸고 쇄신해야 할 때 정 후보자가 쇄신의 의지가 비교적 강한 분이었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자는 “현 단계에서는 여러가지를 고려한 복지부의 새로운 시대의 업무에 대한 개혁에 정 후보자가 맞다고 보고 선정을 했기에 여기에 조금 역점을 두고 검증과 판단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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