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관저,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 1순위로 검토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20일 09시 27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새 관저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1순위로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관저 부지로 검토했던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 보수에 드는 비용과 시간이 불합리하다는 이유에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핵심관계자는 20일 뉴시스에 “육참 공관이 생각보다 보수 소요가 너무 많다”며 “47년 된 건물이다 보니 비도 새고 거의 재건축 수준이라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도 통화에서 “기존에 결정했던 육참 공관이 경호나 보안 측면을 비롯해 시설에 드는 비용 등 줄일 수 있는 부분에서도 더 드는 부분이 있어서 다른 곳으로 재검토하는 게 낫겠다고 결정했다”며 “외교장관 공관을 유력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외교장관 공관은 작년에 리모델링을 해서 크게 손 볼 게 없다는 장점이 있다”며 “경호와 의전 기능, 리모델링 기간과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다 살펴보니 육참 공관을 전부 리모델링하는 게 불합리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럼면서 “현재 1순위는 외교장관 공관”이라며 “비용과 기간을 지금 적시할 수는 없지만 기존보다는 훨씬 빠르고 적은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당선인 측 핵심관계자는 지난 12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원래 리모델링이 기본 두 달인데 한남동 공관은 워낙 낡아서 더 걸릴 것”이라며 “두 달 갖고도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윤 당선인의 관저가 외교장관 공관으로 확정될 경우 기존 예상했던 7월보다는 관저 입주 시기가 훨씬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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