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공천 배제(컷오프)하지 않고 서울시장 선거 후보를 추가로 모집해 ‘100% 국민 참여 경선’으로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민주당 비대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서울시장 후보 공천 관련 비공개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결정 사항으로 와서 비대위에서 논의된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의 (공천)배제 문제 관련, 비대위는 두 사람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분들을 포함해 22일까지 추가로 후보를 영입하고 거기에서 적정 숫자를 경선에 포함할 것”이라면서 “서울시장 후보는 100% 국민 경선으로 결정한다.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TV토론을 1회 이상 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우선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을 비롯해 김진애 전 의원, 정봉주 전 의원, 김주영 변호사, 김송일 전 전남행정부지사 등 6명의 경선 후보에 더해 22일까지 추가 접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후보군이 정해지면 한 차례 컷오프를 거쳐 통과한 후보를 대상으로 100% 국민 여론조사로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고 수석대변인은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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