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오늘 검수완박 결론”…여야, 의총서 중재안 수용 논의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22일 10시 48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병석 국회의장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검수완박)와 관련해 “검찰개혁법과 관련해서 오늘 여야 원내대표에게 최종 중재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오늘 반드시 결론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그동안 여야 지도부 원내대표와 심야회동 등 수차례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며 “최종안은 여야 원내지도부의 의견, 전직 국회의장들의 의견, 정부의 책임 있는 관계자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의장이 문서로서 8개항에 달하는 최종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수사권을 비롯한 여러 문제, 그리고 사법 체계 전반에 관한 문제를 함께 제시했다”면서 “그 내용은 원내대표들이 의원총회에서 공개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간)서로 하고 싶은 말들을 충분하게 교환했지만 선뜻 동의하지 못하는 점도 중재안에 들어가 있다”며 “이건 어느 한 정당도 만족할 수 없는 안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박 의장은 “제 말에 모든게 담겼다. 더 이상의 카드가 없다”며 “오늘 양당 의총에서 의장 중재안을 수용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국익과 국민의 관점에서 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을 수용한 정당의 입장을 반영해 국회 운영 방향을 결정할 것이란 것도 양당 원내지도부에 통보했다”며 “이제는 검찰개혁의 문제를 해결하고 시급한 민생문제로 국회가 전념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장의 손을 떠난 검수완박은 이제 여야의 결정에 달렸다.

이날 민주당은 오전 10시30분, 국민의힘은 오전 10시에 각각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검수완박 법안 방침에 대해 논의한다.

의총에서는 양당 원내대표단이 박 의장의 중재 방향과 협상 경과 등에 대해 보고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양당의 의원총회 결과에 따라 정국의 흐름이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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