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은혜(51) 의원이 22일 “약속을 지키는 경기도의 철의 여인이 되겠다”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김 의원이 후보가 되면서 경기도 최초의 여성 도지사가 배출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 의원은 후보 확정 직후인 이날 오전 11시50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김은혜가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여러분의 지지에 깊은 감사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경선을 치른 유승민(64) 전 의원을 향해 “유승민 경선 후보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존경하는 선배님과 나란히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선배님의 공약을 경기도의 미래에 녹여내고, 선배님의 경륜과 지혜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 대해 “민주당 후보들은 이재명 전 지사 계승을 자처하거나 중앙정부에 맞서는 정치대결만 이야기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는 “경기도는 이 전 지사와 잘 알고 있고, 권력과 친분관계를 누리는 측근만 잘 사는 경기가 되면 안 된다. 이권 카르텔만 명품을 누릴 수 있는 경기도가 되면 안 된다”며 “경기도민의 위상을 찾을 수 있는 경기도여야 하는데 지난 5년 간 그렇지 못했다. 누군가 정치적 도약의 구름판이 되거나 재기를 위한 발판이 되기 위한 경기도가 되면 더욱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제게 경기도는 목표일 뿐이다. 최종 목표는 제가 아니라 경기도민이 잘 살고 위상을 되찾는 대한민국 최대, 최고 경제 수도로서의 그 영광을 되찾는 자리가 돼야 한다. 그런 면에서 경기도민께 오로지 전념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