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만난 文-손석희…“청와대 마지막 밤, 어떠실 것 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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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2일 14시 02분


문재인 대통령과 손석희 전 JTBC 앵커 (JTBC 유튜브 영상 갈무리) ©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손석희 전 JTBC 앵커 (JTBC 유튜브 영상 갈무리) ©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손석희 전 JTBC 앵커의 대담 예고편 영상이 21일 공개됐다.

JTBC 뉴스 유튜브 채널에서 이날 공개된 29초 분량의 영상은 청와대 본관과 상춘재 등을 거닐며 손 전 앵커와 대화하는 문 대통령의 모습을 담았다.

영상에서 문 대통령이 “과연 우리 사회가 얼마나 공정해졌나”라고 말하는 장면과 손 전 앵커가 “대통령으로서의 청와대의 마지막 밤은 어떠실 것 같나”라고 질문하는 장면이 짤막하게 담겼다.

문 대통령과 손 전 앵커의 대담은 오는 25~26일 이틀에 걸쳐 오후 8시50분부터 각각 80분씩 방송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손 전 앵커의 만남은 2017년 대선 후보 토론회 이후 5년 만이다. 문 대통령이 특정 언론과의 대담에 나선 것은 2019년 5월 취임 2주년을 계기로 송현정 KBS 기자와 ‘대통령에게 묻는다’ 생방송 대담 후 약 3년 만이다.

청와대는 지난 14일 문 대통령 퇴임에 맞춰 손 전 앵커와의 특별대담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대담을 통해 지난 5년 임기를 되짚어보며, 그간의 성과와 아쉬움 등에 대해 직접 국민께 언급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 임기 동안 추진했던 일들에 대한 대통령으로서의 고뇌와 심경, 퇴임을 앞둔 소회까지 대담에 담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개혁, 남북정상회담, 부동산 문제, 한일관계, 여당의 대선 패배 이후 차기 정권과의 관계설정 문제 등 굵직한 주제들이 대담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를 골자로 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한편 이와 별개로 다음 달 첫째 주에는 청와대와 KTV가 문재인 정부 영상백서의 일환으로 제작한 문 대통령의 인터뷰가 담긴 특별편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 특별편 영상 ‘문재인의 진심’(가제)에서 지난 5년간 국정 운영에 대한 소회와 함께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가지 위기를 극복하고 선도국가 도약을 이뤄낸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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