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명품 경기” vs 김동연 “기득권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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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2일 15시 56분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2일 경기 수원 영통구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4.22/뉴스1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2일 경기 수원 영통구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4.22/뉴스1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새로운물결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2022.4.15/뉴스1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새로운물결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2022.4.15/뉴스1
국민의힘이 22일 경기도지사 후보로 김은혜(성남분당갑) 의원을 확정함에 따라 선거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앞으로 40일, 말보다 발로 뛰는 김은혜를 보여드리겠다. 경기도의 철의 여인이 되겠다”며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잘 사는 경기, 명품 경기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 후보는 “경기도는 최대의 지방자치단체다. 대한민국 인구의 1/4이 살고 있고 경기도 곳곳에 우뚝 선 반도체 공장들은 잘 사는 경기의 표상이다. 경기도가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만큼 공정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현실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많은 도민들이 매일 소중한 시간을 길거리에 버리고 있다. 경기도에 신도시 개발을 하면서 주택공급만 하고 교통망 확충은 미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경기도는 서울의 주변부가 아닌 대한민국의 중심부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중앙 정부와 서울시와의 협조를 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임도 분명히 했다. 그는 “잘사는 경기도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중앙 정부와 서울시와의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이건 오직 김은혜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 어떤 후보와도 이길 수 있다”며 “한 걸음이라도 더 걷고, 한 분의 도민이라도 더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확정과 관련해 “반드시 승리해 불공정과 기득권을 이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22일 오전 자신의 SNS에 올린 ‘정쟁이 아니라 도민의 삶을 바꾸는 선거를 만들어 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김은혜 후보로 결정됐다. 축하한다”며 “민주당의 경기지사 경선도 곧 마무리될 것이다. 민주당의 여러 후보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본선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지사는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이다. 발목잡기와 네거티브뿐인 정쟁이 아니라 도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놓고 겨루는 정책경쟁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지사 본선행 티켓을 놓고 22일부터 나흘간 경선을 벌인다. 민주당의 경기지사 출마자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안민석 의원(오산시), 염태영 전 수원시장, 조정식 의원(시흥시을) 등 4명이다. 민주당은 국민참여 경선(권리당원 선거인단 50%, 안심번호 선거인단 50%)과 결선투표제를 도입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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