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서 신형 SLBM 등장…더 길어지고 탄두부 커져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26일 13시 07분


북한이 지난 25일 개최한 열병식에서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이 공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26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기념 열병식 보도에서 “하늘과 땅, 바다, 우주의 그 어느 공간에서 그 어떤 전쟁 방식에도 능히 대응해줄 수 있고 적을 단호히 제압 분쇄할 수 있는 강력한 전쟁 수행 능력을 과시하며 전략 미사일 종대들이 등장했다”고 밝혔다.

전략 미사일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신형 SLBM이 등장했다. 신형 SLBM은 지난해 1월 노동당 8차 대회 기념 열병식 때 처음 공개된 북극성-5ㅅ에 비해 길이가 길어지고 탄두 부분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거리가 한층 길어지고 여러 개의 탄두를 장착할 수 있게 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021년 열병식 때와 트럭의 캐빈 높이와 미사일 높이가 양쪽 다 일치하므로 직경은 동일하다”며 “신형 SLBM은 트레일러 앞부분에서 최소 0.5m 이상 돌출했으므로 신형 SLBM의 길이가 다소 늘어난 것으로 추정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양 위원은 “연소부 추가로 사거리를 늘리고 탄두부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길이가 길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다탄두 장착 등 의도로 추정 가능하지만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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