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특보’ 박민식 “20년 넘게 분당 살고 있다”…‘김은혜 지역구’ 출마 의지

2021년 2월 21일 부산 수영구 부산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3차 맞수토론’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는 박민식 경선후보. © News1

박민식 윤석열 당선인 특보가 경기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출마 결심을 굳혔다는 신호를 내 보냈다.

검사 출신으로 18대, 19대 의원을 지낸 박 특보는 26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비워놓은 분당갑에 출마할 후보 중 한명이라는 지적을 받자 “제가 부산북구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스럽다”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당내에서 여러 전략적인 판단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기에 신중하게 기다리고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확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전 분당에서 20년 넘게 살고 있다”라는 말을 덧붙여 마음이 출마 쪽으로 기울어져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성남갑 출마여부에 대해 박 특보는 “안철수 대표는 우리당의 가장 큰 대권주자이고 큰 역할하실 분이기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는 선에서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분당갑 출마설에는 “최근에 어떤 여론조사를 보니까 상당히 부정적이더라”며 “본인이 더 적절하게 잘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나올 생각 말라고 이 고문을 돌려 세웠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