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체육계와 오찬 간담회… “여러분의 피나는 노력 배울것”
WEF창립자 등 美경제계 인사 만나, 한미동맹 강화의지 다시 밝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7일 문화·체육계 인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문화·체육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경제계 인사들을 접견해서는 한미동맹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윤 당선인은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 주재로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과 만나는 ‘경청식탁’ 세 번째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오찬에는 김 위원장과 배우 이정재 씨, 올림픽에 출전했던 양궁 김제덕, 높이뛰기 우상혁,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 이영표 강원FC 대표와 피아니스트 손열음 씨, 국악인 송소희, 현대무용가 김보람 씨 등 12명이 참석했다.
윤 당선인은 “대한민국의 최고 스타인 여러분이 귀한 시간을 내줘서 영광”이라면서 “제가 많은 것을 듣고 배워야 할 것 같다. 어떻게 해서 이런 자리까지 올라오셨는지 다 피나게 노력하셨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베이징 겨울올림픽 당시 쇼트트랙 편파판정 논란을 언급하면서 “겨울올림픽 때 부당한 판정 때문에 국민이 분노했는데 최민정 선수가 금메달을 따서 스트레스가 풀렸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미국의 대표적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너 전 이사장과 세계경제포럼(WEF)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바프 회장을 접견했다. 윤 당선인은 다음 달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 “한미동맹이 더 포괄적으로 강화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퓰너 전 이사장도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일정에 돌입하는데 첫 방문지가 한국이라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화답했다.
윤 당선인은 슈바프 회장을 만나서는 그가 2016년에 다보스포럼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창한 점을 언급했다. 윤 당선인은 “슈바프 회장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를 제시하고 정의를 내려준 것이 우리가 AI(인공지능)와 로봇, 디지털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된 것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필리프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를 접견해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연임 축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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