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방선거 첫 출마 청년들 만나 “첫 마음 지켜야”

  • 뉴시스
  • 입력 2022년 5월 1일 12시 34분


더불어민주당은 1일 오는 6·1 지방선거에 처음 출마하는 청년들을 만나 격려하고 승리를 위한 각오를 다짐했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첫출마지원단 퍼스트펭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저도 처음 출마하고 선거운동을 하면서 나름대로 원칙을 세운 게 있었는데, 기성정치와 쉽게 타협하지 말자였다”며 “돈 쓰는 선거를 하지 말자는 원칙을 세웠던 게 기억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렇게 쉽게 타협하지 않고, 청년으로서의 기개를 잃지 않았던 것이 지금까지 정치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 아니었을까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시작하는 첫 마음 이것만큼은 변함없이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대선 패배 이후 우리 당을 어떻게 바꿔야 할까 생각하면서 비대위 구성부터 바꿨고 또 이번 지방선거에 여러분과 같은 청년, 여성들을 대거 공천하자고 하는 목표를 세웠다”며 “지선 공천의 공정하고 깨끗한 과정을 통해 우리 당을 대표하는 얼굴이 많이 바뀌고, 새로워지는 모습을 통해 쇄신의 각오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퍼스트펭귄’을 거론하며, “땅 위에서 뒤뚱거리는 모습이야말로 중심을 잡고자 하는 노력의 소산이 아닐까”라며 “바다로 과감히 뛰어드는, 그리고 펭귄이 바다에 뛰어들면 엄청난 속도를 내는데 첫 출마부터 엄청난 속도를 내서 우리 당을 빛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우원식 의원은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옛말로 만들자. 청춘이니까 함께 단결해서 힘있게 돌파하자”며 “정치는 의리와 노선이다. 의리가 없으면 그건 양아치 집단이다. 동료 의식을 갖고 여러분들이 이탈하지 않고, 서로 하나의 세대로 만들어 연대해 만들어가는 그런 의리를 만들어달라”고 건넸다.

그러면서 “현장을 바라보고,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노선을 갖고 해결해 나갈 때 훌륭한 정치인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다”고 보탰다.

첫출마지원단장을 맡은 권지웅 비대위원은 “이번 선거에서 새로운 민주당의 소통 방식, 새로운 민주당의 조직문화를 만들어주면 좋겠다”며 “세상은 나아가는데 민주당만 나아가지 않는다고 하면, 저희는 구태한 정당이 될 수밖에 없다. 선거를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이겨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공동 단장인 장경태 의원도 “민주당에 이런 도전들이 쌓여 역사의 중요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응원하고 낙선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라 생각한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전진해달라”고 응원했다.

선거 노하우를 전한 김민석 의원은 “정치는 무엇인가에 대한 자기의 원칙을 가져야 한다. (또) 정치는 시대 정신”이라며 “이제 젊은 피의 시대 왔다, 586(세대)는 물러날 거다. 여러분 같은 후배들을 키워내고 제대로 가게 하는 것, 민주당을 살려내는 것 그게 우리 민주당의 과제이고 여러분이 그걸 이어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구(舊)정치와 새 정치를 가르는 건 딱 하나, 메시지와 공약”이라며 “여러분이 절박한 마음으로 뛰지 않으면 안 된다. 당선 후 성과를 미리 준비하는 선거운동을 하라. 반드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담보할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필승결의대회에는 오가인(30) 경북 상주시의원 비례후보, 이예찬(23) 서울 영등포구의원 후보, 전유진(41) 대구 달서군수 후보, 차해영(37) 서울 마포구의원 후보, 최민(35) 경기 광명시 도의원 후보 등이 자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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