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대통령실에는 대통령의 배우자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이 폐지된다. ‘대통령실 슬림화’ 기조에 따라 배우자에 대한 과도한 의전도 축소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1일 대통령실 인선안을 발표한 뒤 윤 당선인의 ‘제2부속실 폐지’ 공약에 관한 질문을 받고 “부속실은 1개 부속실로만 갈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장 실장은 “외국 원수가 오면 대통령 부인의 일정 등을 보좌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특별한 담당자나 전임자를 두기보다는 (1개) 부속실에서 포괄적으로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을 함께 보좌하는 방식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윤 당선인은 “(대통령 배우자라는) 법 외적인 지위를 관행화시키는 건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는 5월 10일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 전에 공개 행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달 28일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아 전시회를 관람한 데 이어 30일 유기견 입양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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