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우리도 힘자랑하다 망해봐서 안다…‘지민완박’ 결론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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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2일 09시 35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공동취재) 2022.4.26/뉴스1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공동취재) 2022.4.26/뉴스1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밀어붙이는 것과 관련, “우리도 예전에 의석수로 힘자랑하다 망해봐서 잘 안다”며 “민주당의 폭거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며 이번 지방선거가 그 첫 심판의 장”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임대차 3법, 중대재해처벌법, 공수처법,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라며 “이 모든 실책을 모두 합한 것보다 더한 민심의 분노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덮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민심을 저버린 입법 쿠데타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완전하게 박살 나는 ‘지민완박’으로 결론 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이 모든 과정을 일사불란하게 공모한 것으로 보인다”며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기대는 안 하겠다. 대신 검수완박의 모든 책임과 비난을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사이좋게 짊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검찰은 조직의 명운을 걸고 라임옵티머스건, 대장동 게이트건, 백현동 옹벽아파트, 성남FC,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사능력을 입증해 달라”며 “검수완박은 민주당이 살기 위한 궁여지책이었음을 국민이 다 알게 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와 관련, “권성동 원내대표, 김기현 전 원내대표를 이번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며 “저는 지방 지원 활동을 밀도 있게 다녀야 해서 두 분이 중앙에서 정책·전략을 총괄해주면 저는 상임선대위원장으로 간헐적으로 회의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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