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민주당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 연기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한동훈 후보자의 청문회를 날짜도 잡아주지 않다가 이제는 연기하려고 하는 것은 그만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국민 앞에서 한동훈 후보자와 치열하게 논리적으로 정면 승부를 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와 관련한 기사를 공유했다.
공유된 기사에는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이틀 앞두고 청문회 증인 요청 합의를 못 해 법령상 청문회 5일 전엔 보내야 하는 증인 출석요구서를 한 건도 못 보낸 것으로 파악된다며 민주당에서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미루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명심해야 한다”며 “자꾸 한동훈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늦추고 지연시키고 방해할수록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는 ‘별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별의 순간’은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숙명적인 결정이나 사건을 은유한다. 지난해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대권을 잡는다는 뜻으로 사용한 말이기도 하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해 3월 26일 CBS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당시)은 포착했으니 이제 준비하면 진짜 별을 따는 것”이라면서도 “2011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당시)의 별의 순간이 그때 떴는데 그 순간을 놓쳐 버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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