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5.03.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연 정부로 평가되고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총리, 국무위원과 장관급 위원장 등 30명을 초청해 마지막 오찬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내내 위기였는데, 우리만의 위기이기도 했고 전 세계적 위기이기도 했다”며 “국무위원들이 부처 소관 따지지 않고 원팀으로 대응해 위기를 잘 넘었고 더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위기 속에서 더 강한 나라, 더 당당한 나라가 됐고 선도국가라고 자부할 수 있게 됐다”며 “위기 극복 과정에서 어려움을 이기는 방법을 찾고 자신감을 갖게 됐으며 우리의 역량을 새롭게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험은 대한민국이 더 큰 위기와 도전과제를 헤쳐 나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함께해 주고 그 첫 차에 동승해 줘서 고맙다”며 “문재인 정부와 함께했던 것이 두고두고 보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인 검찰청법 개정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하기 위한 국무회의를 소집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인 이날 국무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을 공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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