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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준표 “자식·부인까지 수모…질문하는 의원은 흠결 없나”
뉴시스
업데이트
2022-05-04 08:22
2022년 5월 4일 08시 22분
입력
2022-05-04 08:22
2022년 5월 4일 0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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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첫 내각의 낙마자가 나온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3일 “인사청문회라는 절차는 후보자에게는 참으로 가혹한 절차”라며 질의하는 국회의원을 향해 “과연 흠결 없는 사람인가”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본인뿐만 아니라 자식·부인등 가족 전체가 저런 수모와 모욕을 당하고도 장관·총리를 그렇게도 하고 싶을까”라며 “만약 내가 인사청문회 대상이 된다면 무엇으로 공격당할까”라고 썼다.
그는 “공직자의 자리 라는 것은 저렇게도 가혹한 절차를 거치는데 흠결투성이가 되어 장관·총리를 해본들 과연 영(令)이 서겠는가”라고 물었다.
또 “질문하는 국회의원들은 과연 흠결 없는 사람들일까”라고 따지기도 했다.
홍 후보의 SNS는 현재 진행 중인 인사청문회가 능력이 아닌 후보의 자식과 부인 등의 집중된 데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한 비판이자 동시에 쏟아지는 의혹에도 문제가 없다며 공직을 고집하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힐난으로 보인다.
홍 후보는 “인사청문회라는 절차는 후보자에 참으로 가혹한 절차임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앞서 ‘조국 사태’에 대해서도 비슷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당시 그는 조국 전 장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조 전 장관이 ‘내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들어갈 테니 가족은 건드리지 말아 달라’, 이렇게 윤석열 전 검찰총장한테 얘기를 하고 자기가 들어갔으면 가족 전체가 들어갈 필요가 없었던 사건”이라고 했다.
홍 후보의 이같은 발언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조국수홍(조국을 수호하는 홍준표)’라는 비난이 나오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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