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가운데 김 여사의 의상이 온라인에서 또 화제다.
김 여사는 이날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를 방문했다. 흰색 셔츠에 푸른색 재킷을 걸친 김 여사는 하의로는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검은색 치마를 입었고, 굽이 낮은 검정 단화를 신은 채 가벼운 소재의 가방을 들었다.
특히 김 여사가 이날 입은 치마는 두 개의 큰 주름이 A라인 형태로 퍼지는 핀턱 디자인인데, 김 여사의 모습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상에서 해당 제품의 가격이 화제가 됐다.
김 여사의 네이버 팬카페 ‘건사랑’에 따르면 김 여사가 입은 치마로 추정되는 제품은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자체 제작한 상품으로, 현재 5만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김 여사의 지지자들은 해당 제품의 상세페이지를 공유하며 “지금 주문 대폭주 중이란다. 베이지색도 예뻐서 저도 하나 사려 한다”, “키가 커서 그런지 모델보다 더 우아하다”, “또 품절 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 여사는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검소한 패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김 여사가 서울 서초동 자택 인근을 산책하면서 경찰견과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그가 신었던 3만 원대 아이보리색 슬리퍼의 주문량이 폭주해 잠시 품절되기도 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구인사를 방문해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총무원장 무원스님을 예방하고 차담에서 윤 당선인의 인사를 대신 전달했다. 또 전시기획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불교미술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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