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전부처 공무원에 감사편지…“함께 해서 늘 든든했다”

  • 뉴스1
  • 입력 2022년 5월 4일 11시 35분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국무위원 및 장관급 초청 오찬을 마친 후 본관 테라스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국무위원 및 장관급 초청 오찬을 마친 후 본관 테라스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3일) 임기 마지막 정기 국무회의를 마치고 전 부처 공무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문 대통령은 전날 전 부처 공무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오늘 마지막 국무회의를 마쳤다. 5년의 임기를 마무리하게 되었다”며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다.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늘 든든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많은 정책 보고서에 치열한 고민을 읽을 수 있었고 현장을 누비며 땀 흘리는 모습에서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에 우리는 거듭되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고 미래로 도약해 나갈 수 있었다”고 사의를 표했다.

또 “여러분의 앞날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응원하겠다. 앞으로의 공직생활이 더욱 발전돼 나가길 기대한다”며 “국민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고, 어두운 곳을 비추며 아픈 곳을 돌보는 따뜻한 마음 잊지 마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성공하는 대한민국 역사를 계속 만들어가나는 견인차가 되어 주길 기대한다. 여러분을 믿는다. 여러분도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저는 곧 평범한 시민의 삶으로 돌아간다. 양산이든, 어디에서든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이었다고 말해주기 바란다”며 “오래된 친구처럼 반갑게 맞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정부는 마지막까지 위기 극복에 전력을 기울이며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한 정부”라며 “각 부처 장관들과 공무원 여러분, 정말 고생 많았다. 그동안 한 마음이 되어 국민과 나라를 위해 헌신한 노고를 잊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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