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김오수 검찰총장 사의 수용…檢간부들 사의는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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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6일 0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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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1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에 반발하며 사의를 밝힌 김오수 검찰총장과 면담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1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에 반발하며 사의를 밝힌 김오수 검찰총장과 면담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해 사표를 제출했던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검찰총장의 사표를 한 차례 반려했으나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뜻으로 재차 사의를 밝혀왔고 이제는 더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 사의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문 대통령은 검찰총장과 함께 검수완박에 항의하며 사의를 표한 다른 검찰 간부들의 사의는 반려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총장 외에 검찰 간부들은 검찰사무의 공백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가 우려되므로 사의를 반려한다”며 “대검 차장을 중심으로 빈틈없는 책무를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김 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강행 추진에 반대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문 대통령에게 면담을 신청했지만 청와대가 수용하지 않자 사표를 던졌다. 다음날 문 대통령은 면담을 수용하고 사표를 반려했다.

이어 같은 달 22일 김 총장은 여야가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합의하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통해 두 번째 사직서를 전달하고 무기한 연가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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