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 현충원 참배…퇴임 연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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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6일 09시 19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일 국립현충원 참배로 임기 마지막 일정을 시작한다. 참배를 마친 뒤에는 청와대에서 임기 5년 동안의 소회를 담은 퇴임 연설도 예정돼 있다.

청와대는 이같은 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날 일정을 6일 공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헌화·분향으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추모할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과 함께 한다.

이어 문 대통령 내외는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한다. 문 대통령은 2017년 광복절 당시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했다. 이후에도 3·1절과 광복절에 여러 차례 효창공원을 찾은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현충원·효창공원 참배를 마친 뒤 복귀해 청와대 본관에서 퇴임 연설을 한다. 지난 5년 임기 동안의 소회를 전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오후 6시에 퇴근해 청와대를 떠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외부에서 임기 마지막 시간까지 국정운영의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전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문 대통령이 9일 오후 6시가 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관저에서 (김정숙) 여사를 모시고 청와대 정문 쪽으로 걸어서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정문부터 분수대까지 내려가며 인사도 하고 짧게 소회를 밝힐 계획”이라고도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퇴근 후 서울시내 모처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오는 10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진행되는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취임식 이후 12시 서울역으로 이동해 KTX를 타고 사저가 마련된 양산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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