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9일)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5%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임기 5년 중 마지막 분기(2022년 1~3월)의 평균 지지율은 42%로, 직선제 부활 이후 역대 대통령들 중 가장 높았다.
한국갤럽이 3, 4일 실시한 5월 1주차 여론조사(전국 1000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와 같은 45%로 나타났다. 30, 40대 지지율이 각각 51%, 59%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문 대통령의 5년 재임 기간 평균 지지율은 52%였다.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취임 직후인 2017년 6월(84%)이고, 가장 낮았던 때는 부동산 민심이 바닥 수준으로 나빴던 2021년 4월(29%)이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41%로 전주 대비 4%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40%)은 변동이 없었다. 정의당은 3%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로, 한국갤럽이 당선 이후 관련 조사를 시작한 4월 2주차 이래 가장 가장 낮았다. 윤 당선인에 대한 긍정 평가는 4월 2주차에는 50%를 기록했다. 반면 윤 당선인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8%로,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윤 당선인 직무 관련 부정 평가 이유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논란(32%)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인사’(15%), ‘공약 실천 미흡’(10%) 등이 뒤를 이었다. 결국 졸속 이전 논란이 제기된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이슈에 최근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등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논란 등이 누적되면서 윤 당선인에 대한 부정 평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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