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7일(현지시간) 북한의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와 관련해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인태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알고 있으며,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태사령부는 이어 “우리는 이번 발사가 미군 병력이나 영토, 우리의 동맹들에게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평가한다”면서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의 불안정을 조성하는 영향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인태사령부는 또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덧붙였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2시7분쯤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 잠수함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번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600㎞, 고도는 60여㎞로 탐지됐다.
북한이 이달 들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4일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사흘 만으로, 올해 들어 15번째 무력시위다. 북한의 SLBM 시험발사는 작년 10월19일 신포 일대 해상에서 신포급(2000톤급) 잠수함 ‘8·24 영웅함’에서 ‘미니 SLBM’ 1발을 시험발사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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