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 집무실의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과 관련, “대비태세엔 문제가 없도록 준비했다”고 9일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과의 송별 오찬에서 “우리 군도 처음엔 불편함이 있었지만 힘을 합쳐 대비태세에 취약점이 없도록 노력하고 사후 불편함을 감싸 안으며 조정했다”면서 “국방부가 재배치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협조해 아직 완전하지 않지만 서서히 자리 잡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9월 취임한 서 장관은 임기 막판 ‘이례적’인 청사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후 집무실이 국방부 청사(본관)으로 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국방부는 지난달 8일부터 청사 내 사무실 등의 이전 작업을 실시했고, 다행히 안전사고나 보안사고 없이 이전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장관은 기자들에게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국방 본연의 임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격려하고 지도해줘 도움이 됐다”며 “병사 급식 문제 등 여러 문제들을 완성하지 못한 상태이지만 후임 장관에게 인계해 취약한 부분들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육군사관학교) 생도 생활을 포함해 41년 간 공직생활을 했는데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며 “나가면 자문도 하고 국방 이슈에 대해 끈을 놓지 않고 연구하겠다”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가 이날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이르면 10일 장관에 임명돼 공식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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