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제 20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에 앞서 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작성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바른검찰’-‘바른나라’-‘국민승리’-‘국민희망’-‘통합과 번영’-‘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년 반 동안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작성한 방명록의 주요 ‘키워드’다.
윤 대통령은 10일 0시 합동참모본부로부터 국군통수권 이양과 관련해 보고를 받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오전 10시 김건희 여사와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현충원 참배를 마친 후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조국에 헌신하신 선열의 뜻을 받들어 국민과 함께 바른 검찰을 만들겠습니다’.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2020년 1월 2일 남긴 방명록. 뉴스1윤석열 대통령이 방명록을 쓰기 시작한 건 2020년 1월 2일 검찰총장 시절부터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신년이 되면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인, 고위공무원, 지자체장 등이 현충원을 찾아 참배한다. 윤 대통령은 당시 총장신분으로 ‘조국에 헌신하신 선열의 뜻을 받들어 국민과 함께 바른 검찰을 만들겠습니다’ 라고 적었다.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2021년 1월 4일 ‘조국에 헌신하신 선열의 뜻을 받들어 바른 검찰을 만들겠습니다’ 라고 남겼다. 전년과 달리‘국민과 함께’라는 문구가 빠졌다. 뉴스1다음해인 2021년 1월 4일에는 ‘조국에 헌신하신 선열의 뜻을 받들어 바른 검찰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남겼다. 그리고 3월 4일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뒤 6월 29일 대선출마선언을 했다. 대선출마를 앞두고 현충일 전날 현충원을 찾아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로 썼다.
지난해 현충일 전날 현충원을 찾아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로 썼다.(왼쪽)
21년 10월 26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당시에는 ‘조국에 헌신하신 선열의 뜻을 받들어 바른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사진공동취재단이후 본격적인 정치인의 길로 들어선 지난해 10월 26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신분으로는 ‘조국에 헌신하신 선열의 뜻을 받들어 바른 나라 만들겠습니다’로 적었다. 총장시절 ‘바른 검찰’에서 정치인으로서는 ‘바른 나라’로 바뀌었다.
지난해 11월 8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된 후 찾은 현충원 방명록에는 ‘선열의 뜻을 받들어 국민 승리의 시대를 열겠습니다’로 적었다.
제 20대 대통령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2월 15일에는 ‘순국 선열이 지켜온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과 함께 자랑스러운 나라 만들겠습니다’로 적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다음날인 3월 10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위대한 국민과 함께 통합과 번영의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기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후인 11월 8일에는 ‘선열의 뜻을 받들어 국민 승리의 시대를 열겠습니다’로 적었다. 올해 1월 1일에는 ‘상식의 회복으로 국민 희망의 미래를 열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제 20대 대통령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2월 15일에는 ‘순국선열이 지켜온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과 함께 자랑스러운 나라 만들겠습니다’였다. 대통령 선거에 당선된 다음날에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 통합과 번영의 나라 만들겠습니다’로 적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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